166 용담유사
무가내라 할 길 없네 사양지심 있지마는
無 可 奈 辭 讓 之 心
어디 가서 사양하며 문의지심 있지마는
問 議 之 心
어디 가서 문의하며 편언척자 없는 법을
片 言 隻 字
어디 가서 본을 볼꼬 묵묵부답 생각하니
黙 黙 不 答
고친 자호 방불하고 어린 듯이 앉았으니
字 號 彷 彿
고친 이름 분명하다
⑤ 그럭저럭 할 길 없어 없는 정신 가다듬어
한울님께 아뢰오니 한울님 하신 말씀
너도 역시 사람이라 무엇을 알았으며
억조창생 많은 사람 동귀일체 하는 줄을
同 歸 一 體
사십 평생 알았더냐 우습다 자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