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용담유사
총명노둔 무엇이며 세상사람 저러하여
聰 明 魯 鈍
의아 탄식 무엇인고 남만 못한 사람인 줄
疑 訝 歎 息
네가 어찌 알았으며 남만 못한 재질인 줄
네가 어찌 알잔말고 그런 소리 말았어라
낙지 이후 첨이로다 착한 운수 둘러 놓고
落 地
포태지수 정해 내어 자아시 자라날 때
胞 胎 之 數 自 兒 時
어느 일을 내 모르며 격치만물 하는 법과
格 致 萬 物
백천만사 행하기를 조화 중에 시켰으니
百 千 萬 事 造 化
출등인물 하는 이는 비비유지 아닐런가
出 等 人 物 比 比 有 之
지각없는 세상사람 원한 듯이 하는 말이
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