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가 165
수많은 사람 중에 사람 없어 이러한가.
유도와 불도가 수천 년 지나오며 운이 다해 그
러한가.
끊임없이 도는 운수 내가 어찌 받았으며,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내가 어찌 잘났으며
이런 도를 받은 사람 이 세상에 없었는데 내가
어찌 있었던가.
아마도 이내 일은 잠자다가 얻었던가,
꿈꾸다가 받았던가, 헤아리지 못하겠네.
사람을 가렸으면 나보다 못한 사람 어디 있으며
재질을 가렸으면 나보다 못한 재질 어디 있을까
온갖 의심 들지마는, 한울님이 정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