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4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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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용담유사



            아무리 세상사람 비방하고 원망 말을


            청이불문 하여 두고 불의지사 흉한 빛을
             聽 而 不 聞              不 義 之 事

            시지불견 하여 두고 어린 자식 효유해서
             視 之 不 見                         曉 諭
            매매사사 교훈하여 어진 일을 본을 받아



            가정지업 지켜 내면 그 아니 낙일런가
             家 庭 之 業                      樂

          ④  이러그러 안심해서 칠팔 삭 지내나니
                       安 心       七 八   朔
            꿈일런가 잠일런가 무극대도 받아 내어
                                 無 極 大 道

            정심수신 하온 후에 다시 앉아 생각하니
             正 心 修 身

            우리 집안 여경인가 순환지리 회복인가
                        餘 慶       循 環 之 理
            어찌 이리 망극한고 전만고 후만고를
                        罔 極       前 萬 古   後 萬 古

            역력히 생각해도 글도 없고 말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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