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6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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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용담유사



            대저 생령 많은 사람 사람 없어 이러한가
                  生 靈

            유도불도 누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儒 道 佛 道   累 千 年


            윤회같이 둘린 운수 내가 어찌 받았으며
             輪 廻

            억조창생 많은 사람 내가 어찌 높았으며
             億 兆 蒼 生

            일 세상 없는 사람 내가 어찌 있었던고




            아마도 이내 일은 잠자다가 얻었던가



            꿈꾸다가 받았던가 측량치 못할러라



            사람을 가렸으면 나만 못한 사람이며


            재질을 가렸으면 나만 못한 재질이며



            만단의아 두지마는 한울님이 정하시니
             萬 端 疑 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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