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0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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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용담유사



            아니 가면 해가 되어 불일발정 하다가서
                        害          不 日 發 程

            중로에 생각하니 길은 점점 멀어지고
             中 路

            집은 종종 생각나서 금치 못한 만단의아
                                  禁          萬 端 疑 訝


            배회 노상 생각하니 정녕히 알작시면
             徘 徊  路 上



            이 걸음을 가지마는 어떨런고 어떨런고


            도로 회정하였더니 저 사람 용렬하고
                  回 程                     庸 劣

            글 네 자 밝혀내어 만고사적 소연하다
                                萬 古 事 蹟   昭 然


            아홉 길 조산할 때 그 마음 오작할까
                     造 山



            당초에 먹은 생각 과불급 될까 해서
             當 初                過 不 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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