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 용담유사
양공은 불기라도 그 말이 민망하다
良 工 不 棄
장인이 불급하여 아니 보면 어찌하리
匠 人 不 及
⑦ 그 말 저 말 다하자니 말도 많고 글도 많아
약간 약간 기록하니 여차여차 우여차라
如 此 如 此 又 如 此
이 글 보고 저 글 보고 무궁한 그 이치를
불연기연 살펴 내어 부야 흥야 비해 보면
不 然 其 然 賦 也 興 也 比
글도 역시 무궁하고 말도 역시 무궁이라
무궁히 살펴 내어 무궁히 알았으면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