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4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P. 344

342  용담유사



            양공은 불기라도 그 말이 민망하다
             良 工     不 棄



            장인이 불급하여 아니 보면 어찌하리
             匠 人     不 及

          ⑦  그 말 저 말 다하자니 말도 많고 글도 많아


            약간 약간 기록하니 여차여차 우여차라
                                  如 此 如 此   又 如 此

            이 글 보고 저 글 보고 무궁한 그 이치를

            불연기연 살펴 내어 부야 흥야 비해 보면
             不 然 其 然              賦 也  興 也   比

            글도 역시 무궁하고 말도 역시 무궁이라

            무궁히 살펴 내어 무궁히 알았으면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