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4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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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용담유사



            말초에 해가 미쳐 막지기단 아닐런가
             末 梢     害          莫 知 其 端

            이 웬 일고 이 웬 일고 먼저 우는 그 짐승은




            해아지심 두게 되면 소리하기 뜻밖이요
             害 我 之 心



            이 웬 일고 이 웬 일고 아무려나 살펴보자



            적은듯 기다리니 그 놈 자취 분명하다


            지각없다 지각없다 이내 사람 지각없다



            저 건너 저 배나무에 배가 어찌 떨어져서



            만단의아 둘 즈음에 까마귀 날아가서
             萬 端 疑 訝
            즉시 파혹하였더니 지각없다 지각없다
                  破 惑

            이내 사람 지각없다 백주대적 있단 말을
                                  白 晝 大 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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