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용담유사
그 모양 오작할까 교사한 저 사람은
狡 詐
좋은 듯이 듣고 앉아 중심에 하는 말이
中 心
내 복인가 내 복인가 열세 자가 내 복인가
어찌 이리 좋은 운수 그때부터 없었는고
영험 되고 좋은 말은 귀 밖으로 다 버리고
靈 驗
그중에 불미지사 달게 듣고 모아 내어
不 美 之 事
흉중에 가득하면 마지못해 떠나가니
삼복 염증 저문 날에 소리하고 오는 짐승
三 伏 炎 蒸
귀에 와서 하는 거동 정분도 있는 듯고
情 分
이 세상 풍속 됨이 음해가 주장이라
통기하고 오자 하니 의심 없이 앉았다가
通 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