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 용담유사 창황실색 할 길 없어 백지 펴고 붓을 드니 怳 失 色 생전 못 본 물형부가 종이 위에 완연터라 物 形 符 내 역시 정신없어 처자 불러 묻는 말이 이 웬 일고 이 웬 일고 저런 부 더러본가 符 자식의 하는 말이 아버님 이 웬 일고 정신수습 하옵소서 백지 펴고 붓을 드니 물형부 있단 말씀 그도 또한 혼미로다 애고 애고 어머님아 우리 신명 이 웬 일고 아버님 거동 보소 저런 말씀 어디 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