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0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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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용담유사



            눈에도 삼삼하며 어떤 때는 생각나서


            일사위법 하는 빛이 눈에도 거슬리며
             日 事 違 法

            귀에도 들리는 듯 아마도 너희 거동


            일사위법 분명하다 명명한 이 운수는
                                 明 明



            원한다고 이러하며 바란다고 이러할까

            아서라 너희 거동 아니 봐도 보는 듯다


            부자유친 있지마는 운수조차 유친이며
             父 子 有 親

            형제일신 있지마는 운수조차 일신인가
             兄 弟 一 身

            너희 역시 사람이면 남의 수도하는 법을


            응당히 보지마는 어찌 그리 매몰한고

            지각없는 이것들아 남의 수도 본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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