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 용담유사
눈에도 삼삼하며 어떤 때는 생각나서
일사위법 하는 빛이 눈에도 거슬리며
日 事 違 法
귀에도 들리는 듯 아마도 너희 거동
일사위법 분명하다 명명한 이 운수는
明 明
원한다고 이러하며 바란다고 이러할까
아서라 너희 거동 아니 봐도 보는 듯다
부자유친 있지마는 운수조차 유친이며
父 子 有 親
형제일신 있지마는 운수조차 일신인가
兄 弟 一 身
너희 역시 사람이면 남의 수도하는 법을
응당히 보지마는 어찌 그리 매몰한고
지각없는 이것들아 남의 수도 본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