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4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P. 194

192  용담유사



            출등한 현인들은 바랄 줄 아니로되
             出 等     賢 人

            사람의 아래 되고 도덕에 못 미치면



            자작지얼이라도 나는 또한 한이로다
             自 作 之 蘖                     恨
            운수야 좋거니와 닦아야 도덕이라



            너희라 무슨 팔자 불로자득 되단 말가
                                不 勞 自 得

            해음없는 이것들아 날로 믿고 그러하냐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을 믿어스라.



            네 몸에 모셨으니 사근취원 하단 말가
                                捨 近 取 遠


            내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해몽 못한 너희들은 서책은 아주 폐코
             解 蒙                  書 冊          廢

            수도하기 힘쓰기는 그도 또한 도덕이라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