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 용담유사
출등한 현인들은 바랄 줄 아니로되
出 等 賢 人
사람의 아래 되고 도덕에 못 미치면
자작지얼이라도 나는 또한 한이로다
自 作 之 蘖 恨
운수야 좋거니와 닦아야 도덕이라
너희라 무슨 팔자 불로자득 되단 말가
不 勞 自 得
해음없는 이것들아 날로 믿고 그러하냐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을 믿어스라.
네 몸에 모셨으니 사근취원 하단 말가
捨 近 取 遠
내 역시 바라기는 한울님만 전혀 믿고
해몽 못한 너희들은 서책은 아주 폐코
解 蒙 書 冊 廢
수도하기 힘쓰기는 그도 또한 도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