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4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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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용담유사



            내 운수 좋자 하니 네 운수 가련할 줄


            네가 어찌 알잔 말고 가련하다 경주향중
                                             慶 州 鄕 中

            무인지경 분명하다 어진 사람 있게 되면
             無 人 之 境


            이런 말이 왜 있으며 향중풍속 다 던지고
                                   鄕 中 風 俗



            이내 문운 가련하다 알도 못한 흉언괴설
                  門 運                        凶 言 怪 說


            남보다가 배나 하며 육친이 무삼일고
                                  肉 親



            원수같이 대접하며 살부지수 있었던가
                                 殺 父 之 讐
            어찌 그리 원수런고 은원없이 지낸 사람
                                  恩 怨


            그중에 싸잡혀서 또 역시 원수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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