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용담유사
내 운수 좋자 하니 네 운수 가련할 줄
네가 어찌 알잔 말고 가련하다 경주향중
慶 州 鄕 中
무인지경 분명하다 어진 사람 있게 되면
無 人 之 境
이런 말이 왜 있으며 향중풍속 다 던지고
鄕 中 風 俗
이내 문운 가련하다 알도 못한 흉언괴설
門 運 凶 言 怪 說
남보다가 배나 하며 육친이 무삼일고
肉 親
원수같이 대접하며 살부지수 있었던가
殺 父 之 讐
어찌 그리 원수런고 은원없이 지낸 사람
恩 怨
그중에 싸잡혀서 또 역시 원수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