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6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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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용담유사



            기장하다 기장하다 내 집 부녀 기장하다
             奇 壯

            내가 또한 신선 되어 비상천 한다 해도
                                   飛 上 天

            개 같은 왜적놈을 한울님께 조화 받아


            일야에 멸하고서 전지무궁 하여 놓고
             一 夜     滅         傳 之 無 窮



            대보단에 맹세하고 한이 원수 갚아보세
             大 報 壇               汗 夷



            중수한 한이 비각 헐고 나니 초개 같고
             重 修     汗 夷  碑 閣             草 芥

            붓고 나니 박산일세 이런 걱정 모르고서
                        雹 散

            요악한 세상사람 눌로 대해 이 말 하노


            우리 선조 험천 땅에 공덕비를 높이 세워
                        險 川

            만고유전 하여보세 송백 같은 이내 절개
             萬 古 遺 傳             松 栢              節 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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