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용담유사
기장하다 기장하다 내 집 부녀 기장하다
奇 壯
내가 또한 신선 되어 비상천 한다 해도
飛 上 天
개 같은 왜적놈을 한울님께 조화 받아
일야에 멸하고서 전지무궁 하여 놓고
一 夜 滅 傳 之 無 窮
대보단에 맹세하고 한이 원수 갚아보세
大 報 壇 汗 夷
중수한 한이 비각 헐고 나니 초개 같고
重 修 汗 夷 碑 閣 草 芥
붓고 나니 박산일세 이런 걱정 모르고서
雹 散
요악한 세상사람 눌로 대해 이 말 하노
우리 선조 험천 땅에 공덕비를 높이 세워
險 川
만고유전 하여보세 송백 같은 이내 절개
萬 古 遺 傳 松 栢 節 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