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4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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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용담유사



            거룩한 내 집 부녀 자세 보고 안심하소


            개 같은 왜적놈이 전세 임진 왔다 가서



            술 싼 일 못했다고 쇠술로 안 먹는 줄




            세상사람 뉘가 알꼬 그 역시 원수로다


            만고충신 김덕령이 그때 벌써 살았으면
             萬 古 忠 臣   金 德 齡

            이런 일이 왜 있을꼬 소인 참소 기험하다
                                   小 人  讒 訴  崎 險



            불과 삼 삭 마칠 것을 팔년지체 무삼 일고
                     朔             八 年 遲 滯


            나도 또한 신선으로 이런 풍진 무삼 일고
                                       風 塵

            나도 또한 한울님께 신선이라 봉명해도
                                            奉 命

            이런 고생 다시없다 세상 음해 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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