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용담유사
도수사
道 修 詞
① 광대한 이 천지에 정처 없이 발정하니
發 程
울울한 이내 회포 부칠 곳 바이없어
鬱 鬱 懷 抱
청려를 벗을 삼아 여창에 몸을 비겨
靑 藜 旅 窓
전전반측 하다가서 홀연히 생각하니
輾 轉 反 側
나도 또한 이 세상에 천은이 망극하여
天 恩
만고 없는 무극대도 여몽여각 받아 내어
如 夢 如 覺
구미용담 좋은 풍경 안빈낙도 하다가서
龜 尾 龍 潭 安 貧 樂 道
불과 일 년 지낸 후에 원처근처 어진 선비
遠 處 近 處
풍운같이 모아드니 낙중우락 아닐런가
風 雲 樂 中 又 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