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3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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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노소문답가  261




               만고 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나올 것이니,


               너는 아직 나이가 어려, 이 세상 많은 사람



               태평곡 격양가를 머지않아 볼 테니까


               이 세상에 무극대도가 무궁히 전해지지 않겠는가.



               한울님 뜻과 사람 마음 네가 어찌 알겠는가. 한

               울님이 뜻을 두면


               짐승 같은 세상사람도 어렴풋이 알아내네.



               나 또한 신선이라, 이제 보고 언제 볼 것인가.


               너 또한 신선의 연분이 있으니 잊지 않고 찾아

               오지 않겠는가.”


               깜짝 놀라 잠을 깨니 온데간데없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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