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용담유사
안심가
安 心 歌
① 현숙한 내 집 부녀 이 글 보고 안심하소
賢 淑
대저 생령 초목군생 사생재천 아닐런가
生 靈 草 木 群 生 死 生 在 天
하물며 만물지간 유인이 최령일네
萬 物 之 間 惟 人 最 靈
나도 또한 한울님께 명복 받아 출세하니
命 福 出 世
자아시 지낸 일을 역력히 헤어보니
自 兒 時
첩첩이 험한 일을 당코 나니 고생일네
疊 疊
이도 역시 천정이라 무가내라 할 길 없다
天 定 無 可 奈
② 그 모르는 처자들은 유의유식 귀공자를
遊 衣 遊 食
흠선해서 하는 말이 신선인가 사람인가
欽 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