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5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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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10월 초순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 그 사이 종무
위원회의에서 이 새 경전을 ‘천도교중앙총부’가 아
니라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사업 추
진위원회’의 이름으로 출간할 것을 결의했다. 즉 교
서편찬위원회의 심의 없이 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이 새 번역에 참여한 세 사람은 기존 『천도교경
전』의 표현을 다듬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매 구절
교리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거쳐 새 번역을 마련하
는 지난한 작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교단 내외에서 간행된 주요 경전 주해서를 망라하여
참고했다. 참고한 주해서는 윤석산, 김용옥, 이영노,
라명재, 양윤석, 최천식, 박맹수, 김인환 등이 개인
자격으로 출간한 것들이다.
『용담유사』의 경우 다행히 2016년 박남수 교령 때
출간된 『용담유사 쉽게 읽기』를 토대 텍스트로 삼을
수 있었다. 이 텍스트에서도 미진한 부분이 적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