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3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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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의로 라명재, 박길수, 송봉구, 이종민 동덕(개인 사

               정으로 중도에 그만 둠) 등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한 달


               에 두 번씩 모여 『동경대전』번역을 논의하는 자리
               를 마련했다. 먼저 각자가 번역한 것을 라명재 동덕

               이 수합한 뒤 각자의 번역을 놓고 토론했다. 명칭은

              『천도교 교리 연구모임』으로 했다.

                 또한 이런저런 비용이 들 것을 생각하여 후원회

               를 조직하기로 했다. 중앙총부로부터는 후원을 기대

               할 수 없었고, 그래서 서로 안면이 있고 이번 연구모

               임에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천도교인들에게 후원을

               부탁했다. 후원회원은 염상철, 박기성, 김산, 도상록,

               이종민, 라명재, 최창식 동덕 등이었다. 너무나 고마

               운 분들이다. 후원회 살림은 염상철 동덕이 맡아 수

               고했다. 이 분들이 후원한 덕분에 『천도교 교리 연구

               모임』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2024년 3월까지 1년 8

               개월간 이어질 수 있었다.

                 그 결과 「포덕문」에서부터 마지막의 「통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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