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4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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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용담유사



            대저 인간 백천만사 보고 나니 한이 없네
                        百 千 萬 事


          ④  자고급금 촌탁하니 요순성세 그때라도
             自 古 及 今   忖 度       堯 舜 聖 世

            일천지하 많은 사람 사람마다 요순일까
             一 天 之 下
            윤회같이 둘린 운수 수원수구 아닐런가
                                  誰 怨 誰 咎

            아무리 이 세상도 현인 군자 있지마는



            진토 중에 묻힌 옥석 뉘라서 분간하며
             塵 土
            안빈낙도 하지마는 뉘라서 지도할꼬




          ⑤  시운을 의논해도 일성일쇠 아닐런가


            쇠운이 지극하면 성운이 오지마는
             衰 運               盛 運
            현숙한 모든 군자 동귀일체 하였던가
                                同 歸 一 體

            어렵도다 어렵도다 만나기도 어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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