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학가 287
예부터 전해오는 말 아닌가. 무정한 이 세월을
하나하나 헤아려 보니, 쏜살 같이 흘러가는 이
세상에
하루살이 같은 저 인생을 칠십까지 살았다고
드물 ‘희’자를 써서 칭찬하는가?
② 어화, 세상사람들아, 온갖 고생 겪은 나그네가
노래 한 수 지어 보세. 온갖 고생 겪은 일을
산과 물을 보며 풀어내고 어린 자식 고향 생각
노래 지어 풀어내니, 이 글 보고 웃지 말고
잘 읽고 음미하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있겠으며, 수많은 한글 가사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