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용담유사
우리도 이 세상에 이재궁궁 하였다네
利 在 弓 弓
매관매작 세도자도 일심은 궁궁이오
賣 官 賣 爵 勢 道 者 一 心 弓 弓
전곡 쌓인 부첨지도 일심은 궁궁이오
錢 穀 富 僉 知
유리걸식 패가자도 일심은 궁궁이라
流 離 乞 食 敗 家 者
풍편에 뜨인 자도 혹은 궁궁촌 찾아가고
風 便 弓 弓 村
혹은 만첩산중 들어가고 혹은 서학에 입도해
萬 疊 山 中
서
각자위심 하는 말이 내 옳고 네 그르지
各 自 爲 心
시비분분 하는 말이 일일시시 그뿐일네
是 非 紛 紛 日 日 時 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