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6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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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용담유사



            우리도 이 세상에 이재궁궁 하였다네
                                利 在 弓 弓



            매관매작 세도자도 일심은 궁궁이오
             賣 官 賣 爵   勢 道 者     一 心     弓 弓


            전곡 쌓인 부첨지도 일심은 궁궁이오
             錢 穀        富 僉 知



            유리걸식 패가자도 일심은 궁궁이라
             流 離 乞 食   敗 家 者



            풍편에 뜨인 자도 혹은 궁궁촌 찾아가고
             風 便                     弓 弓 村

            혹은 만첩산중 들어가고 혹은 서학에 입도해
                  萬 疊 山 中
            서

            각자위심 하는 말이 내 옳고 네 그르지
             各 自 爲 心



            시비분분 하는 말이 일일시시 그뿐일네
             是 非 紛 紛              日 日 時 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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