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7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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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가  215




            ⑥  그것도 모르는 세상사람들이 한 장 달라, 두 장
               달라,



               비꼬면서 하는 말이, “저렇게 되면 신선인가.”


               칙칙한 세상사람 저보다 잘난 사람 싫어할 줄



               어찌 그리 알았는가. 답답해도 할 수 없다.



               나도 또한 한울님께 분부 받아 그린 부인데


               짐승 같은 너희 몸에 불사약이 듣겠느냐.



               가소롭다, 가소롭다, 너희 음해 가소롭다.


               이내 몸은 죄 지은 바 전혀 없어 부끄러움 없는

               줄을 너희가 어찌 알겠느냐.


               안타깝고 안타깝다, 너희 음해 안타깝다.



               “우리야 저러할진대 머잖은 세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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