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8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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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용담유사



            행코 나니 그뿐이오 겪고 나니 고생일세
             行

            그중에 한 가지도 소업성공 바이없어
                                所 業 成 功

            흉중에 품은 회포 일소일파 하온 후에
             胸 中          懷 抱   一 笑 一 罷
            이내 신명 돌아보니 나이 이미 사십이오
                  身 命

            세상 풍속 돌아보니 여차여차 우여차라
                                  如 此 如 此   又 如 此

            아서라 이내 신명 이밖에 다시없다


            구미용담 찾아 들어 중한 맹세 다시 하고
             龜 尾 龍 潭

            부처가 마주앉아 탄식하고 하는 말이
             夫 妻

            대장부 사십 평생 해음없이 지내나니


            이제야 할 길 없네 자호 이름 다시 지어
                                字 號

            불출산외 맹세하니 기의심장 아닐런가
             不 出 山 外             其 意 深 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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