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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월신사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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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30. 明心修德(명심수덕)

     
    1. 曰太古兮天皇氏 我先師自比之意也 山上有水 吾敎道統之淵源也 知此玄機眞理然後 有以知開闢之運無極之道矣

    말씀하시되 태고에 천황씨는 우리 스승께서 스스로 비교한 뜻이요, 산위에 물이 있는 것은 우리교 도통의 연원이라. 이러한 현기와 진리를 안 연후에 개벽의 운과 무극의 도를 알 것이라. 
     
    2. 嗟乎 樹無無根之樹 水無無源之水 物猶如是 矧玆曠前絶後五萬年初創之道運乎 以余不敏荷蒙薰陶傳鉢之恩 今三十有餘年 備嘗艱險屢經困厄 斯門正脈 庶幾回漓反淳 去駁就粹 而湖海風霜 形影 阻 或有半途之廢 亦多一 之虧 良庸慨然 盖吾道進行之誠否 唯在於內修道之善否 傳曰 「唯天無親克敬唯親」又曰 「刑于寡妻以御于家邦」然則克敬克誠於內修道 豈非吾道之大關鍵乎 

    슬프다, 나무는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없고 물은 근원이 없는 물이 없으니, 만물도 오히려 이와 같거든 하물며 이 고금에 없는 오만년 내려갈 초창의 도운이랴. 내가 불민한데도 훈도전발의 은혜를 힘입어 삼십여년까지에 온갖 어려움을 맛보고 거듭 곤란과 재액을 겪어서 사문의 정맥이 거의 흐린물이 맑아 깨끗함에 돌아오고 섞인 것을 버리고 순수함에 이르렀으나, 호해풍상의 형상과 그림자가 멀고 막혀서 혹은 중도의폐하는 일도 있고 또 한소쿠리가 부족된 것도 많으니, 진심으로 슬프도다. 대개 우리 도가 진행하는 성부(誠否)는 오직 내수도의 잘하고 못하는데 있느니라. 현전에 이르기를 「오직 한울님은 친함이 없는데 극진히 공경하면 친하게 되는 것이니라.」 또 이르기를 「부인을 경계하여 집안과 나라를 다스린다」고 하였으니, 그런 즉 내수도를 지극히 공경하고 지극히 정성을 드리는 것이 어찌 우리 도의 큰 관건이 아니겠는가. 
     
    3. 近日敎徒 警戒內政 尙矣勿論 修身行使 亦多輕慢怠惰 職此而入室姑捨問津無期 寧不悚悶 

    근일에 교도들이 내정을 경계할 것은 오히려 말할 것도 없고, 몸을 닦고 일을 행하는 것 역시 가볍게 보고 업신여기고 게으른 것이 많으니, 이런 일이 많음으로써 방에 들어가는 것은 고사하고 나루터를 묻는 것도 기약할 수 없으니, 어찌 두렵고 민망할 일이 아니겠는가. 
     
    4. 自非生知者 必資下學而上達 夫不敎而善上智也 敎而後善中智也 敎亦不善下愚也 

    생이지지가 아니면 반드시 배워서 통달하나니, 대개 가르치지 않아도 착하게 되는 것은 상지(上智)요, 가르친 뒤에 착하게 되는 것은 중지(中智)요, 가르쳐도 착하게 되지 않는 것은 하우(下愚)니라. 
     
    5. 人之智愚不同 聖凡雖異 作之不已 愚可以爲智 凡可以入聖 務須明心修德 勿棄老耄之言 益勉涵養之心 

    사람의 지혜롭고 어리석음이 같지 아니하고 성범이 비록 다르나, 작심하여 쉬지 않으면 어리석음이 가히 지혜롭게 되고 범인이 성인으로 될 수 있으니, 모름지기 마음을 밝히고 덕을 닦는 것을 힘써서, 늙은 사람의 말이라도 버리지 말고 더욱 함양하는 마음을 힘쓰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