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사 269
어진 나의 벗들이여, 예부터 지금까지의 일을
본받아
순리대로 내 가르침을 받도록 하라.
④ 십 년을 공부해서 도성입덕 하게 되면
빨리 이루었다 하지만, 무극한 이내 도는
삼 년 안에 이루지 못하면 헛말이 아니겠는가.
마음 급한 그대들은 사람의 도리는 다하지 않고
천명만 바라니, ‘갑자기 부귀를 얻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예부터 전해오지 않는가. 사람의 도리를 다하고
천명을 바라는 것은
자세히 알면서도 어찌 그리 조급한가.
⑤ 사람의 재질을 구별하면 상중하가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