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용담유사
양협한 이내 소견 활달한 현인 군자
量 狹 豁 達
세상을 탄식해서 심망의촉 하는 빛을
心 忙 意 促
의심 없이 나타내니 입도한 그 가운데
몰몰한 지각자는 말로 듣고 입도해서
沒 沒 知 覺 者
입을 배워 주문 일러 도성입덕 무엇인지
呪 文
나도 득도 너도 득도 효박한 이 세상에
淆 薄
불사한 저 사람은 어찌 저리 불사한고
不 似
어질다 모든 벗은 자세 보고 안심하소
위가 미덥지 못하면 아래가 의심하며
위가 공경치 못하면 아래가 거만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