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8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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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용담유사
높으나니 산이로세 좌우 산천 둘러보니
산수는 의구하고 초목은 함정하니
依 舊 含 情
불효한 이내 마음 그 아니 슬플소냐
오작은 날아들어 조롱을 하는 듯고
烏 鵲
송백은 울울하여 청절을 지켜 내니
松 栢 鬱 鬱 淸 節
불효한 이내 마음 비감회심 절로 난다
悲 感 懷 心
가련하다 이내 부친 여경인들 없을소냐
餘 慶
③ 처자 불러 효유하고 이러그러 지내나니
曉 諭
천은이 망극하여 경신 사월 초오일에
天 恩 庚 申
글로 어찌 기록하며 말로 어찌 성언할까
聲 言
만고 없는 무극대도 여몽여각 득도로다
無 極 大 道 如 夢 如 覺 得 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