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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성사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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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2. 後經(1)(후경1)


    1.  其性 如月落隱萬頃蒼波 其心如火起燒千里長風    

     

    그 성품은 달이 만경창파에 떨어져 숨은 것 같고 그 마음은 불이 천리장풍에 일어나 타는 것 같으니라. 


    月隱蒼波海國朗 火燒長風雲天晴 

     

    달이 창파에 숨으니 바다 나라가 밝고 불이 장풍에 타오르니 구름한울이 개이도다. 


    海朗雲晴一色空 空收色消夜無語 

     

    바다가 맑고 구름이 개이니 일색공이요 공을 거두고 색을 지우니 밤에 말이 없어라. 


    暗中生風 天復活 

     

    어둠속에서 바람이 나니 한울이 다시 살아나도다. 


    空空本無空 心爲空寂界 

     

    비고 빈 것이 본래 빈 것이 아니요 마음이 비어서 공적계가 되니라. 


    我性本來天 我心身後天 

     

    내 성품은 본래 한울이요 내 마음은 몸 뒤의 한울이니라.  
     


    2.  我性我亦無 我心我方在 

     

    내 성품에는 나도 없는 것이요 내 마음에 내가 바로 있는 것이니라. 


    世法百年苦 聖法萬年愁 

     

    세상 법은 백년 괴로움이요 성인 법은 만년 수심이니라. 


    明中生暗 暗中生明 

     

    밝은 가운데서 어둠이 나고 어둠 가운데 밝음이 나는 것이요, 


    暗中生明 明中生暗 

     

    어둠 가운데서 밝음이 나고 밝은 가운데서 어둠이 나느니라.  

     


    3.  道過三天心自昏 風動細派空作喧 

     

    도가 세 한울을 지나면 마음이 스스로 어두워지고 바람이 잔잔한 물결을 움직이니 부질없이 시끄럽기만 하느

    니라. 


    百雲以上白雲下 上以也聽下以論 

     

    흰 구름 위와 흰 구름 아래에 위에서는 듣고 아래서는 논하니라. 


    聽不聽聽天心處 知不知知我心邊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것이 한울마음 있는 곳이요 알려해도 알지 못할 것을 아는 것이 내 마음이니라. 


    浮花埋天脫萬劫 虛舟駕波載百年 

     

    뜬 꽃이 한울을 묻어 만겁을 벗어나고 빈 배가 물결을 멍에하여 백년을 실었더라. 


    遍踏法界故家歸 五色花葉 外飛 

     

    법계를 두루 돌아 옛집에 돌아오니 오색 꽃잎이 처마끝에 날리니라. 


    淸虛月色澹泊味 空使主翁自足肥 

     

    맑고 빈 달빛의 담박한 맛은 속절없이 내 마음을 스스로 흐뭇하게 하느니라. 


    上帝默默天久虛 風動空竹初心生 

     

    상제가 잠잠하고 잠잠하여 한울이 오래 비고 바람이 속빈 대를 움직이어 처음으로 마음이 생기게 하느니

    라. 


    道必一貫也無二 對物精神各有情 

     

    도는 반드시 하나의 이치로 꿰뚫어 둘이 없으나 사물을 대하는 정신은 각각 정이 있느니라. 


    無量大天寸心低 風雲忽然萬里蹄 

     

    헤아릴 수 없는 큰 한울도 조그만 마음보다 낮고 홀연히 풍운이 일어나 만리를 뒤밟느니라. 


    枕上覺魂登中霄 月下俱瞰也東西 

     

    베개 위에 깨인 혼이 중천에 올라가니 달 아래 동서를 다 굽어 보느니라. 


    人如日月非分時 斷然不作百年悲 

     

    사람은 해와 달같이 분시가 아니니 단연코 백년 슬픔을 만들지 말라. 


    男兒留心天不休 其壽必作百年知 

     

    사나이 마음을 두면 한울도 쉬지 않나니 그 목숨은 반드시 백년의 앎을 만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