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3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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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가  311




               따르는 것을 도라 이르고
                             道

               도를 닦는 것을 교라 이른다’고 하여 정성 공경
                                 敎
               두 글자를 밝혀 놓고


               우리나라의 현명하다는 사람들을 도덕군자라
               고 하지마는



               무지한 세상사람 아는 것이 아무리 많다 해도



               한울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었으
               니 무엇을 안다고 하겠는가.



               ‘천상에 상제님이 옥경대에 계신다’고


               보는 듯이 말을 하니,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물

               론이고


               얼마나 허무한 말인가. 한나라 때 무당들이 하

               던 일이


               우리나라에 전해 와서 집집마다 위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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