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가 311
따르는 것을 도라 이르고
道
도를 닦는 것을 교라 이른다’고 하여 정성 공경
敎
두 글자를 밝혀 놓고
우리나라의 현명하다는 사람들을 도덕군자라
고 하지마는
무지한 세상사람 아는 것이 아무리 많다 해도
한울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었으
니 무엇을 안다고 하겠는가.
‘천상에 상제님이 옥경대에 계신다’고
보는 듯이 말을 하니,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물
론이고
얼마나 허무한 말인가. 한나라 때 무당들이 하
던 일이
우리나라에 전해 와서 집집마다 위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