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8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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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용담유사



            자고 성현 문도들은 백가시서 외워 내어
             自 古  聖 賢   門 徒       百 家 詩 書

            연원 도통 지켜 내서 공부자 어진 도덕
             淵 源  道 統              孔 夫 子


            가장 더욱 밝혀내어 천추에 전해 오니
                                  千 秋

            그 아니 기쁠소냐 내 역시 이 세상에


            무극대도 닦아 내어 오는 사람 효유해서
                                             曉 諭

            삼칠 자 전해 주니 무위이화 아닐런가
                                無 爲 而 化

            우매한 세상사람 자존지심 다 던지고
                               自 尊 之 心

            자시지벽 무삼 일고 사문에 없는 법을
             自 是 之 癖              斯 門



            혼자 앉아 지어내니 천추에 없는 법을



            어디 가서 본을 보며 입도한 사오 삭에
                                                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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