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 용담유사
자고 성현 문도들은 백가시서 외워 내어
自 古 聖 賢 門 徒 百 家 詩 書
연원 도통 지켜 내서 공부자 어진 도덕
淵 源 道 統 孔 夫 子
가장 더욱 밝혀내어 천추에 전해 오니
千 秋
그 아니 기쁠소냐 내 역시 이 세상에
무극대도 닦아 내어 오는 사람 효유해서
曉 諭
삼칠 자 전해 주니 무위이화 아닐런가
無 爲 而 化
우매한 세상사람 자존지심 다 던지고
自 尊 之 心
자시지벽 무삼 일고 사문에 없는 법을
自 是 之 癖 斯 門
혼자 앉아 지어내니 천추에 없는 법을
어디 가서 본을 보며 입도한 사오 삭에
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