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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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이 아니로구나. 고향으로 돌아가 벗들과
               옛 일을 함께하고 싶네.




               무릇 의로움과 믿음, 그리고 예의와 지혜는 나와

               그대들이 모인 가운데서 만들어지는 것이로다.



               사람들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하며 또 어떤

               때는 같이 앉아 한가로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뛰어난 인물 오기를 기다리네.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식 또한 알지 못하겠으
               니,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먼저 듣고 싶구나.




               구름 걷힌 서산에 여러 벗들이 모였지만 처신

               을 잘못해서 그 벗들의 뛰어남이 세상에 알려
               지지 못했구나.




               어인 일로 우리 여기 반갑게 만났는가. 도를 이

               야기하고 글을 쓰니 뜻이 더욱 깊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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