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가 317
사십 평생을 집안이나 겨우 유지하며 가난한 선
비로 지내왔지만,
천리를 모르겠느냐. 사람이 움직이고 활동하
는 것,
이는 역시 귀신이오, 선과 악의 마음 작용,
이는 역시 기운이오, 말하고 웃는 것,
이는 역시 조화로세. 그러나 한울님은
지극히 공정하여 선악을 분별하지 않으시니
어지러운 이 세상을 어떻게 동귀일체한다는 말
인가.
④ 요순의 시대에도 도척 같은 큰 도적이 있었는데
하물며 이 세상에 악인들의 음해가 왜 없겠는가.
공자가 도를 펼 때에도 환퇴 같은 간신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