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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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팔절  129




                           후팔절(後八節)


                                  또 여덟 가지 덕목





               밝음(明)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거든 내 마
               음을 밝은 그곳으로 보내라.




               덕(德)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은 말하
               고자 하지만 너무 커서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명(命)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은 그
               명을 주고받는 이치가 묘연하기 때문이다.




               도(道)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은 내가

               나 되는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성(誠)이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하는 것은 스

               스로 알면서도 게으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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