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읽기쉬운 동경대전·용담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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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  85




                               절구(絶句)


                                 한시(漢詩)의 한 형식





               황하수 맑아지고 봉황새 우는 것을 누가 능히
               알 것인가. 운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나는 알

               지 못하노라.



               평생 부여받은 명(命)은 천년 가는 운이요. 성

               스러운 덕을 쌓은 우리 집안이 백세 가는 업을

               이었구나.



               용담의 물이 흘러 온 바다의 근원이 되고 구미

               산에 봄이 돌아오니 온 세상이 꽃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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