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운수(開闢運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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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운수(開闢運數)
경에 말씀하시기를 「산하의 큰 운수가 다 이 도에 돌아오니 그 근원이 가장 깊고 그 이치가 심히 멀도다」하셨으니,
이것은 바로 개벽의 운이요 개벽의 이치이기 때문이니라.
새 한울 · 새 땅에 사람과 만물이 또한 새로워질 것이니라.
황하수가 천년에 한번 맑음에 성인이 다시 나는 것은 천도와 인도의 무궁한 운이니라.
동풍에 화생하여도 금풍(서풍)이 아니면 이루지 못하나니 금풍이 불 때에 만물이 결실하느니라.
운의 변천과 도의 변천은 같은 때에 나타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운인즉 천황씨가 새로 시작되는 운이요,
도인 즉 천지가 개벽하여 일월이 처음으로 밝는 도요,
일인즉 금불문 고불문의 일이요, 법 인즉 금불비 고불비의 법이니라.
우리 도는 천황씨의 근본 큰 운수를 회복한 것이니라.
천황씨 무위화기의 근본을 누가 능히 알 수 있겠는가. 아는 이가 적으니라.
사람은 한울 사람이요, 도는 대선생님의 무극대도니라.
새것과 낡은 것이 같지 아니 한지라 새것과 낡은 것이 서로 갈아드는 때에,
낡은 정치는 이미 물러가고 새 정치는 아직 펴지 못하여
이치와 기운이 고르지 못할 즈음에 천하가 혼란하리라.
우리 도는 우리 나라에서 나서 장차 우리 나라 운수를 좋게 할 것이라.
우리 도의 운수로 인하여 우리 나라 안에 영웅호걸이 많이 날 것이니,
세계 각국에 파송하여 활동하면 형상있는 한울님이요,
사람 살리는 부처라는 칭송을 얻을 것이니라.
지금은 도를 권하면 사람들이 다 믿지 아니하나
일후에는 사람들이 다 손바닥에 시천주 주문을 써 달라고 할 것이니라.
이 때를 당하여 포덕사를 세계각국에 파송하면 모든 나라가 자연히 천국이 되리라.
묻기를 「어느 때에 현도가 되겠습니까」
신사 대답하시기를 「산이 다 검게 변하고 길에 다 비단을 펼 때요, 만국과 교역할 때이니라.」
묻기를 「어느 때에 이같이 되겠습니까」
신사 대답하시기를 「때는 그 때가 있으니 마음을 급히 하지말라. 기다리지 아니하여도 자연히 오리니,
만국 병마가 우리나라 땅에 왔다가 후퇴하는 때이니라.」
해월신사 법설 「개벽운수(開闢運數)」 편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 운수를 온전히 받아 지키는 천도교인은
새 한울 · 새 땅에 맞는, 사람으로 새로워 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낡은 정치는 물리고 새 정치를 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동학을 바르게 배우고 익혀서,
그 때가 오면 세계각국에 파송하여 지상천국을 만들 기반을 닦았으면 좋겠습니다.
삼일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천도교의 면모를 보여 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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