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서학 하는 사람 암만 봐도 명인 없데"_<안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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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이 곧 '천도교' 이므로 '동학 혁명'은 '천도교 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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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東學)사상은

이 세상이 천국이므로 이 세상을 천국답게 만들고자 기도하는 사상입니다.

서학(西學)사상은

천국은 저 멀리 따로 있으며 죽어서 그 피안의 세상에 가고자 기도하는 사상입니다.

 

동학사상은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사상으로 신인일치의 평등을 기도하는 사상입니다.

서학사상은

사람을 어리석은 양(羊)으로 각인시키면서 그 양때를 모는 목자(牧者)에게 기도하는 사상입니다.

 

동학사상으로 혁명을 일으킨 동학혁명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고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한 희생으로 동학혁명을 하였던 그 해에 노비제도가 폐지 되는 등

몇 천 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불평등의 사회가 평등 사회로 바뀌었습니다.

 

동학혁명을 일으킨 동학사상을 배우고 익히는 사람들의 정신을

목자에게 의지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양)들이 감당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넓고 깊고 위대한 동학혁명의 정신을 자신들의 사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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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이 곧 '천도교' 이므로 '동학 혁명'은 '천도교 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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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는 '동학 혁명' 후, 25년 후에 국권 회복을 위해 '삼일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삼일 혁명'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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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혁명'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종단 전체가 함께 하였으며

'삼일 혁명'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종단 전체가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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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혁명' 후에 종단을 다시 추스려 '삼일 혁명'을 하였듯이

천도교가 다시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어서는 날 이 세상을 천국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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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사람들 간의 혁명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동학 혁명'은 사람들의 신(神)에 대한 혁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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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일삼는 저 사람들은 이 세상이 천국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 난동을 부리는 저 사람들은 천국이 따로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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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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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