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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혁명은 신(神)에 대한 혁명(革命)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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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418회   작성일Date 19-02-22 15:55

    본문

    동학혁명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기치를 앞세운 혁명이었다.

    부패한 정부를 새로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주인인 백성과 함께 새롭게 하자는 것이었다.

    동학혁명은 국가 집권(기득권)세력에 대한 항쟁을 넘어서

    시천주신앙으로 권력의 원천인 신의 실체에 대해

    ​​세상의 근본적 평등을 알리는 혁명(革命)이라고 할 것이다.

    신앙(信仰)은 철학(哲學)을 낳고 철학은 제도(制度)를 낳는다고 한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그 제도 속에서 살아간다.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국가라고 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그 힘을 권력이라고 한다.

    옛 부터 권력의 원천은 옥경대(하늘나라)에 있는 신()에게서 품부 받은 것이라고 한다.

    저 멀리에 있는 신으로 부터 품부 받은 권력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백성을 다스린다고 한다.

    수운대신사께서는 신()으로 부터 받은 진실이 있다.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

    경신년에 신으로 부터 받은 진실(眞實) 고백이다.

    신(神)은 세상과 별개가 아니요, 저 멀리 옥경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진실이다.

    이러한 진실을 알고 대신사께서는 시천주(侍天主) 신앙을 말씀하신다.

    이 시천주 신앙에서 인내천(人乃天) 사상이 나오고,

    인내천 사상으로 바라보았을 때 당시 제도는 불합리할 수밖에 없었다.

    신앙(信仰)을 추호도 어김없이 지키고 행하신 분이 해월신사이다.


    시천주조화정은 만물화생의 근본이고.

    영세불망만사지는 사람의 먹고사는 녹의 원천이라고 하신다.

    이 말씀으로도 알 수 있듯이 권력(權力)의 원천은 신()에게 나오는 것이다.

    다만, 그 신()은 옥경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각자가 모시고 있는 시천주(侍天主)가 신의 실체(實體)인 것이다.

    삼일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건국된 대한민국,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다.

    동학의 시각으로 보면,

    모든 권력은 국민 각자가 모시고 있는 시천주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동학혁명은 국가 집권(기득권)세력에 대한 항쟁을 넘어서

    권력의 원천인 신의 실체를 밝힘으로서

    ​​세상의 근본적 평등을 알리는 혁명(革命)이라고 할 것이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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