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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하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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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180회   작성일Date 19-01-08 12:24

    본문

    용담에 물이 있어 근원이 깊었으니 사해에 둘렸도다

    검악에 꽃을 심어 임자를 정했으니 화개소식 분명하다

    동풍삼월 이때로다

    십오야 밝은 달은 사해에 밝아있고

    이화도화 만발하여 만화방창 아닐런가

    백화작작 그 가운데 정전에 일지매

    표일한 절개로서 은연히 빛을 감춰 정절을 지켰도다

    가련하다 가련하다

    화류춘풍 호시절무연히 보냈으니 황국단풍 아닐런가

    상풍이 대작하여 백설을 날렸도다

    벽공에 걸린 달은 추풍에 정신모아 서산에 나려있고

    만화방창 붉은 꽃은 화락무성 아닐런가

    가련하다 가련하다

    적막한 공창앞에 인적이 없었으니 화개소식 누가알꼬

    정전에 심은 매화 향풍에 뜻을 내어 지지발발 날로피어

    백설을 웃었으니 화개소식 분명하다

    - 무하사」  중에서

    민주혁명을 외쳤던 동학인들이 바로

    자주독립을 외쳤던 천도교인들이었다고 알려야겠습니다.

    삼일운동을 주도 하였던 100년 전 그 천도교가

    굳건히 살아 있다는 것을 알려야겠습니다.

    일찍이 아시아의 등불이었던 그 천도교가

    꺼지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을 알려야겠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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