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당선된 교령님께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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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의 순리에 따라 새 생명의 기운이 솟구치는 봄이 왔습니다.
새로운 봄을 맞이하면서 우리 동학천도교도 새 지도부를 선출하였으며
새로운 기운으로 새롭게 출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포덕160년인 올 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동학혁명과
3.1운동으로 이어져 온 반 외세와 자주독립의 의지를 드높인 숭고한
민족독립운동의 정신을 고취하는 데 우리 동학천도교인들이 모두 함께
앞장섰음을 일께우는 뜨거운 자존감으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한 번 앞서 가신 스승님과 순도선열의 영전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우리 동학천도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중앙총부의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합니다.
이를 기하여 우리는 동학천도교의 새로운 부흥을 위하여 교인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하여 동귀일체 하여야 할 때임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동학마을천도교평신도회는 교단의 중앙총부 전 집행부에 대하여
교단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한 제언과 과제를 제시하고 이의 이행을
위하여 끊임없이 고언과 투쟁을 하였습니다만 이는 결코 단순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고 천도의 기치를 드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미비함과 역량의 부족으로
인하여 전체 동학천도교인의 호응을 받지 못하였고 우리 내부의 대오도 잘
갖추지 못했음을 자각 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학천도교인 어느 누구도 지금과 같은 교단 운영방식으로는 동학천도교의 앞
날이 더욱 참담할 뿐이며. 변화와 개혁을 거치지 않고서는 대도중흥의 새 길을
개척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힘없는 작은 목소리였지만 너무나도 절실한 외침이었고 함께해 주신 동학마을
천도교평신도회 회원님들과 전국에서 성원해 주신 동덕님들께 머리 숙여 눈물어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하여 동학마을천도교평신도회는 앞으로 더 기도하고 수련하여 스승님들의
가르치심을 더욱 내화하여 동학천도교의 중흥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바라옵건대 금년에 새로 출범하는 중앙총부 지도부는 구차하고 왜소한기존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전국 천도교인의 의지와 역량을 널리 모아 자주적인 참여를
통하여 온 동학천도교인이 동귀일체 할 수 있는 변화와 개혁의 길을 실천해
주시길 간곡하게 심고 드립니다.
그 동안 누적된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제도로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모든
동학천도교인은 물론 동학천도교가 3.1운동의 주역이었음을 기억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와 환영의 박수를 받을 수 있게 신속한 이행에 박차를 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날은 투명하지 못하고, 소통하지 않으며. 구성원 갈망에 순응하지 못하면 그 어떠한
조직도 생존할 수 없는 스마트한 세상입니다.
작금의 우리 동학천도교는 대중의 지지와 사랑을 받지 못함으로 인하여 교인들이
해마다 줄고 있으며,또한 지방교구도 시간이 지날수록 피폐해져가는 것을 보면
우리 동학천도교가 얼마나 시대의 변화에 무감각해져 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결코 무디어진 기득권과 무도사욕에 사로잡혀 동학천도교에 누를 끼치고 적폐를
키우는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면서 우리 동학천도교가 자주독립운동의 주체요.
민족근대화 운동의 선구자요.민족화해와 자주통일의 실천자라는 일념으로
보국안민.광제창생.지상천국의 천도를 실천하는 포덕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심고합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하시는 송범두 교령님을 비롯하여 중앙총부의 신임 임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민족과
동학천도교의 찬란한 미래를 위하여 모든 동학천도교인이 소통하고 단합하는 데 진력하는
동학마을천도교평신도회가 되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 심고 드립니다.
2019. 3. 19
동학마을
천도교펑신도회 상임대표 경일당 박 노임
공동대표 도 안 손 만조
공동대표 이 명휘
각분과위원장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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