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전 「수덕문」 내용 중 “수심정기(守心正氣)”로 수정 필요
페이지 정보
본문
현재 경전 「수덕문」 내용 중 “수심정기(守心正氣)”로 수정 필요.
현재 경전 「수덕문」에
“仁義禮智 先聖之所敎 修心正氣 惟我之更定”이라고 되어있는데
“仁義禮智 先聖之所敎 守心正氣 惟我之更定”이라고 고쳐져야 합니다.
예전의 경전에는 ‘守心正氣’로 되어 있는데
현재 경전에는 ‘修心正氣’로 되어 있어서 수정이 필요합니다.
해월신사법설 「수심정기(守心正氣)」 편에
「守心正氣」四字 更補天地隕絶之氣
經曰「仁義禮智先聖之所敎 守心正氣惟我之更定」
若非守心正氣則 仁義禮智之道 難以實踐也 吾着睡之前 曷敢忘水雲大先生主 訓敎也 洞洞燭燭 無晝無夜
수심정기 네 글자는 천지가 운절되는 기운을 다시 보충하는 것이니라.
경에 말씀하시기를 「인의예지는 옛 성인의 가르친 바요, 수심정기는 오직 내가 다시 정한 것이라」하셨으니,
만일 수심정기가 아니면 인의예지의 도를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니라.
내 눈을 붙이기 전에 어찌 감히 수운대선생님의 가르치심을 잊으리오.
삼가서 조심하기를 밤낮이 없게 하느니라.
이처럼 명확하니 ‘수심정기(守心正氣)’로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경전에 나오는 횟수도 「수덕문」의 이 부분을 제외하고도,
수심정기(守心正氣)는 23회
수심정기(修心正氣)는 「논학문」 천사문답 시 단 1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참고1]
「중용」에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에서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에 대해 주자(朱子)가 해석하기를
“수(修)는 품절(品節)함이다. 성(性)과 도(道)가 비록 같으나
사람과 물건의 기품(氣稟)이 혹 다르기 때문에 과(過)하고 불급(不及)한 차이가 없지 못하다.
이러므로 성인이 사람과 물건이 마땅히 행해야할 것을 인(因)하여
품절(品節, 등급과 제한)하여 천하에 법(法)되게 하시니 이것을 일러 교(敎)라 하니,
예악형정(禮樂刑政) 등도 이것(敎)이다.”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수심(修心)을 직역해 보면 ‘마음을 닦는다’는 뜻이 되는데,
여기서 ‘닦는다’는 것은 수도(修道)에 쓰이는 수(修)와 비슷한 의미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즉, 수심(修心)이란 각각의 다른 대상에 따라 마음을 씀에 있어서,
왕에게는 충(忠)으로 대하고, 아버지에게는 효(孝)로 대하고,
형제간에는 우애(友愛)로 대하는 것이 바로 수심(修心)을 잘 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신사께서 「논학문」에서 “수심정기(修心正氣)하고 묻는다”는 말씀은
한울님께 경외(敬畏)의 마음으로 자세를 바르게 하고 묻는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또는, 마음을 가다듬고 한울님께 다시 여쭙는다는 말씀으로 생각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즉, 수심(修心)은 ‘경우에 맞게 마음을 쓰는 것’을 이르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해월신사께서 말씀하시는
수심정기(守心正氣) 네 글자는 ‘천지가 운절되는 기운을 다시 보충하는 것’
이라는 말씀과는 다른 뜻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학(儒學)에서 보기에도 수심정기(修心正氣)는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는 것으로 생각될 것입니다.
[참고2]
인의예지(仁義禮智)와 대응되는 단어는, 수심정기(守心正氣) vs 수심정기(修心正氣)?
맹자가 천(天)으로부터 품부 받은 인간의 본성(本性)인 “인의예지”에서 마음이 나오니
인(仁): 측은지심(惻隱之心), 다른 사람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의(義): 수오지심(羞惡之心),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예(禮): 사양지심(辭讓之心),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 줄 아는 마음
지(智): 시비지심(是非之心
- 이전글8.15는 불행이다 19.03.27
- 다음글답변을 합니다.(추가분) 19.03.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