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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령(降靈)에 대한 단상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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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378회   작성일Date 19-08-02 19:23

    본문

    천도교 신문을 보니 '이웃종교 순례'라는 행사로 제보된 기사에

    '강령'에 대해 질문한 것을 읽고 저의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여기에 한 물건이 있어 문득 영성의 활동이 시작되었나니,

    ​    이것은 영의 결정으로써 만물의 조직을 낳은 것이요,

       만물의 조직으로써 다시 영의 표현이 생긴 것이니라._성령출세설

    강령(降靈)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보통 심한신전(心寒身戰, 마음이 서늘하고 몸이 떨리는 것)을 강령(降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만 강령일까요?

    이처럼 강령(降靈)을 하나의 현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맞을까요?

    심한신전이라는 현상만을 강령이라고 한다면 한울님의 권능을 너무 좁게 보는 것 같습니다.

    강령(降靈)의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령(降靈)이란? 말 그대로 영()이 내리는(降) 것을 말합니다.

    한울님을 높게(天高) 보기 때문에 내릴 강()을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비고 고요한 영(靈)이 활동하기 시작한 것, 영(靈)이 세상에 표현되는 것을

    영(靈)이 내렸다는 뜻으로 강령(降靈)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령은,

    영이 세상에 내리는 것, 영이 세상에 열리는 것, 그래서 개벽(開闢)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선천개벽은 물질을 통한 개벽, 물질개벽의 운수이고,

    후천개벽은 마음이 개벽되는 다시 개벽의 운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시 개벽의 운수에는 다시 개벽의 도덕을 익혀야 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영(靈)이 열리는 개벽(開闢)이 강령(降靈)이라고 생각하므로,

    강화, 강서, 강시, 영부 등 한울님 조화의 자취가 모두 강령(降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강령은

    한울님의 조화로 태어나고

    한울님의 이치기운을 받아 굴신동정 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강령(降靈)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령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한울님의 간섭을 받지 못한다는 것으로 죽은 목숨입니다.

    강령(降靈)을 원하고 바라십니까?

    원하고 바라는 기도를 한다면, 내가 원하고 바라는 정도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원하고 바란다면, 그 범위는 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내천(人乃天) 도덕을 닦는데 그 범위가 나(내 몸)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아쉬울 것입니다.

    인내천(人乃天) 도덕을 닦는 방법은

    스승님의 당부대로 한울님 은덕을 생각하고 생각하여 잊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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