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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민족통일회 사무총장 이경일입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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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동학민족통일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417회   작성일Date 19-10-14 09:58

    본문

    모시고 새롭게라는 기치 아래 제대로 해 보려는 결기를 다지며 동민회에 들어온 지 삼 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동민회의 임원 여러분과 지방에 계시는 숙덕어르신들의 성원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아직 성과라 말하기엔 부족한 일이지만, 보다 더 분발하며 초심을 굳건히 지키기 위하여 지난 삼개월간의 경과를 보고합니다.

    중앙총부에서는 매월 초 월례회의를 해서 각 부문의 보고를 받습니다만, 지난 이 개월간 진행되지 못하여 대신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1. 조직의 재정비

    회원과 임원진의 회비로 운영하는 조직으로서 취지에 공감하는 공동의장 열여덟 분을 모셔서 여러 고견을 듣고 있지만, 회비납부의무를 이행하는 분은 극소수이며 기존 회원도 많이 탈퇴하여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창립 당시 주축이던 분들은 모두 탈퇴하시고 명맥만 유지해왔습니다.

    위축된 조직을 다시 살려내는 것이 새로 만들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만, 우리 교단의 유일한 전위단체임을 통감하며 좀 더 세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여 실행하기 위하여 사무국에서는 교단 내외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2. 교단 내 언로 활성화

    손바닥에 시천주를 써 주는 날이 온다고 했습니다. 이미 와 있는 시대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열람 가능한 매체를 만들기 위하여 지난 3년간 준비하여 진행한 결과 20197월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91동학만리라는 인터넷신문을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매체의 힘은 콘텐츠와 구독자수에 있습니다. 창간은 단지 시작일 뿐. 언로 활성화는 교인들이 참여하여 콘텐츠를 만들고 비평할 때 가능합니다. 동학만리라는 인터넷 공간을 만들었으므로 이제 이것을 키우는 것은 여러 동덕님의 몫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논평과 비평을 해 주시면 우리도 남부럽지 않은 방송국까지도 설립이 가능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상 어느 곳이라도 실시간으로 우리 동학의 소식을 전합니다. 아직 여건이 충족되진 않았지만, 언론 전문가의 힘을 빌려 차분하게 진행 중입니다. 교중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동학에 관심 있는 외부인의 지속적인 격려에 보람을 느끼며 회원가입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3. 동학정신으로 재외동포 연대의 틀 구축

    지난 920일부터 일주일간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922,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2019큐슈 우리민족포럼에 고려인 아홉 분과 함께 참여하여, 일본 전국에서 모인 재일교포의 뜨거운 열정과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실감했습니다. 민족혼이 살아 있는 교육현장에서 진정한 동학인을 만난 기분을 시모노세키 조선학교에서 느꼈습니다. 국외에 있는 유일한 우리 교구인 고베교구도 방문하여 김태환 감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독립운동의 후예이며 진정한 동학인의 피가 흐르는 고려인이 현재 국내에 약 10만 명 정도 거주합니다. 중앙아시아에 약 50만 명 정도 계십니다. 이제 민족종단의 대표 천도교에서 재외동포를 보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도교 전위단체인 동민회에서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우리도 힘든데 다른 곳에 신경 쓸 수 있나.”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한 그 분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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