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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덕을 행하는 것이 바로 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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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승민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121회   작성일Date 19-12-06 05:59

    본문

    천도교(天道敎)의 가르침은,

    먼저 깨달아 알은 진리를

    세상을 향하여 덕화(德化) 교화(敎化)하여

    한울나라 한울 백성으로서 동락(同樂)하는데 있고,

    그리 포덕을 행하는 것이 바로 현도(顯道)

    問 曰「何是에 顯道乎니까」

    神師 曰「山 皆 變 黑하고 路 皆 布錦之時也요 萬國交易之 時也니라」

    ------<신사법설_개벽운수_334면>----

    묻기를(問 曰) 

    「저희가 언제 어떻게 해야만, 세상 사람들 모두가 과연 가르침이 옳다고 시인是認하도록 하고(何是),

    명망(名望)이 높아져 천지부모님의 명성(名聲)이 세상에 환히 드러나도록 하는 현도(顯道)가 되겠습니까(乎)」


    신사(神師) 대답하시기를(曰)

    「산(山)이 모두(皆) 검게 변하고(變黑), 길(路)에다가는 모두(皆) 비단을 펼 때요(布錦之時也), 만국과 교역을 활발히 할 때(萬國交易之時)이니라(也)」


    나의, 이 답을 알아듣도록 펼쳐 말할 것 같으면,

    옛말에 “산동출상 산서출장(山東出相 山西出將)”이라 하였으니, 

    이는 산동지방에서는 재상(宰相)이 나고 산서지방에서는 장군(將)과 스승(師)이 난다는 뜻으로 풍속(風俗) 또는 강화(降話)에 의하여, 지방에 따라 특징이 다른 인물이 나온다는 말이니라.


    그러하므로 흑법(黑法=正道에 반한 外法과 사도邪道)과 흑운(黑雲=매우 암담한 정세)속에서 사리에 어두운(黑) 여민(黎民=黑=중생)들은,


    모두 함께(皆=同) 산전수전(山戰水戰)하던 속세를 떠나,

    남에게 존경받는 산두(山斗)가 되는 변화(變=變化)를 하기위해서는,


    먼저 산기(山氣)가 좋아 산림처사(山林處士)께서 도를 받아 산고수장(山高水長)하시는 “산정(山亭=용담정)”에 입산(入山)하여


    스승님처럼 불출산외(不出山外)맹서하고 “산거(山居=夏安居 冬安居)”에 들어가면,

    고요한 것이 흡사 태고의 시대와 같은 “산정사태고(山靜似太古)”를 만나리라,


    이러한 태고(太古)를 향해,

    태산이 닳아 없어지고 황하의 물줄기가 마르더라도 변함이 없도록, 마음을 정하는 “산려하대(山厲河帶)”로써 맹세를 더하고 “요산요수(樂山樂水)”를 벗으로 삼아라.


    그대들이 올라가야 할 산은 험하고 높기만 하고,

    세월은 계곡을 흐르는 물같이 빨리도 흘러가는 “산준수급(山峻水急)”이니,

    마음을 급급히 하라.


    가려고 하는 머나먼 길(遠路)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초행의 길인 “생로(生路)”이지만, 그것이 바로 바른 “정로(正路)”이며 학문의 지름길인 “문로(門路)”인바,


    이러한 노정(路程)을 떠나는 여로(旅路)가 비록 험난한 촉로(蜀路)일지라도,

    가게 되면 이로움이 많은 “이로(利路)”이며,

    사람이면 누구나 마땅히 행하여 가야 할 도리인 천도(天道)의 길이기에,


    금상첨화(錦上添花)와 같아서 어디에 비길 대 없이 훌륭한 무극한 대도의 가르침을 정성으로 먼저 깨달은 이후,

    이로써 모든 세상 사람을 덕화(德化)로 교화(敎化)하여 가는데,


    생로병사(生老病死)” 이 모든 것이 한울님의 간섭이며 덕 아님이 없고,

    그러하신 한울님을 내유신령 외유기화의 이치로 내 마음에 모시었으니,


    시천주(侍天主)임을 모두(皆)가 깨달아 알도록 포덕(布德)천하의 길에 나서는 때가,

    내마음에 금상첨화와도 같은 주단을 깔고 도를 펴는 현도의 때요(布錦之時也)


    모든 것이 여러 가지로 각기 다른(萬殊) 나라(國)들과 교역(交易)을 하는 가운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교류(交流)를 함에 있어,

    교우지도(交友之道)의 도리를 지키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하면서,

    지란지교(芝蘭之交)와 관포지교(管鮑之交)와 같은 교제(交際)를 통하여,


    세계 만국(萬國)의 만호중생(萬戶衆生)들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만유(萬有)는 정신적 물질적 일체(一體)인 만법(萬法)으로서,

    만사(萬事)를 만장공도(萬丈公道)하는 만고(萬古)에 만무(萬無)한 무극대도(無極大道)임을 알게 하고


    나아가 만겁(萬劫)의 세월을 흘러오고 흘러가면서 천변만화(千變萬化)를 행하시지만, 

    만고불변(萬古不變)이요 만고불멸(萬古不滅)이요 만고불후(萬古不朽)하시는 성령(性靈)이요 천지부모 한울님은,

    만인(萬人)을 덕화로 제도(濟度)하기위한 “변역신(變易身)”으로서,

    특히 만물(萬物)의 영장인 사람은 한울님과는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가 없는 매우 친밀한 수어지교(水魚之交)로서,

    한울님과 부단히 주고받는 “수여수(授與受)”의 이치와,

    개벽의 운수 속에 만세동락(萬歲同樂)하고 있음을 만세불망(萬世不忘)토록 해야 함을 가르치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하였으니,

    각 나라의 지도자는 이 무극한 대도의 가르침을 국시(國是)로 삼아 자신을 수신(修身)하고 제가(齊家)하며,

    민주(民主)와 공화(共和), 그리고 덕화(德化)로써 치국(治國)에 힘쓸 것 같으면,

    국태민안(國泰民安)한 예의지국(禮儀之國)이요 복지국가(福祉國家)를 이룰 것이요,


    이리 타에 모범 국가가 되면,

    우리와 교역(交易)을 하는 다른 나라(國)들도

    서로 다투어 자연히 천도교의 가르침을 국교(國敎)로 받아들여 평화로운 민주복지국가(福祉國家)로 바꾸는 “역치(易置)”를 할 것이니,


    이리되면 만백성(萬百姓)이 만세(萬歲)를 부르며 국호(國號)까지 “천국(天國)”으로 바꾸자고 할 것이니, 이것이 바로 지상천국(地上天國)이 아니고 평천하(平天下)가 아니겠느냐.

    사물과 정신을 “(開)”하고 “(闢)”하면서, 서로 교류하면서 잘못된 것은 속히 바르게 고쳐 새로워지도록 바꾸어 나가고(交易)

    천도를 널리 퍼지게(易)하는 전파(傳播)를 하게 되면 한없이 빛나는 일이요 고맙기 그지없는 “만장생광(萬丈生光)”이라,

    이 어찌 노력을 들여서 얻는 성령의 기쁨이 아니며 성령출세(性靈出世=천지부모이신 한울님에 대한 효도)가 아니겠느냐,


    세상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때(時)를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의 정신부터 개벽을 하고,

    그 정신을 세상에 전파하는데 힘을 쓰는 경지에 이르러야 현도(顯道)하고 있다 또 하였다, 라고 이르리라.


    이제 통도(通道)하였다고 좌선(坐禪)만 행하고 있음이 끝이요 다가아니니라.

    천도교의 가르침은,

    먼저 깨달아 알은 것을 세상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 창생을 덕화(德化) 교화(敎化)하여 한울나라 한울 백성으로서 함께 동락(同樂)하는데 있고,

    그리 포덕(布德) 사업을 행하는 것이 바로 현도(顯道)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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