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 은덕을 들어 시천주의 은덕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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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天主)의 은덕(恩德)을 들어 시천주(侍天主)의 은덕(恩德)을 말하다.
“세상 사람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포덕문]
우리가 신앙하는 시천주(侍天主)가 바로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천주(天主)입니다.
천주와 시천주는 동일함에도 세상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하기에
대신사께서 「포덕문」의 첫 머리에 천주 은덕에 대한 말씀을 시작으로 시천주를 말씀하십니다.
“저 옛적부터 봄과 가을이 갈아들고 사시가 성하고 쇠함이 옮기지도 아니하고 바뀌지도 아니하니
이 또한 한울님 조화의 자취가 천하에 뚜렷한 것이로되,
어리석은 사람들은 비와 이슬의 혜택을 알지 못하고 무위이화로 알더니,
오제 후부터 성인이 나시어 일월성신과 천지도수를 글로 적어내어
천도의 떳떳함을 정하여 일동일정과 일성일패를 천명에 부쳤으니,
이는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를 따르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사람은 군자가 되고 학은 도덕을 이루었으니, 도는 천도요 덕은 천덕이라.
그 도를 밝히고 그 덕을 닦음으로 군자가 되어 지극한 성인에까지 이르렀으니 어찌 부러워 감탄하지 않으리오.”
「포덕문」 처음에 나오는 천주(天主)의 은덕과 도덕에 대한 말씀을
스승님께서 가르치시는 시천주(侍天主)의 은덕과 도덕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그 몸을 굴신동정 하며 살아가는 것이
모두 모신 내 한울님의 자취가 뚜렷한 것이로되,
어리석은 사람들은 모신 내 한울님의 은덕을 알지 못하고 세상일에만 집착하며 살아가더니,
다시개벽 운수에 성인이 나시어 대우주 대정신 대생명을 삼칠자로 적어내어
사람이 태어난 근본과 사람이 굴신동정하는 원천을 모두 모신 내 한울님에 부쳤으니
이는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를 따르는 것이라.
그러므로 사람은 한울사람이 되고 학(學)은 도덕을 이루었으니, 도는 천도(天道)요 덕은 천덕(天德)이라.
그 도를 밝게 알고 그 덕을 닦음으로 무위이화(無爲而化)로 그 마음이 한울마음으로 바뀌고
그 마음 씀이 지극한 성인에 이르렀으니 어찌 부러워 감탄하지 않으리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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