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문을 다시 되새기며 한울님의 은덕을 깨닫아 행복한 천도교의 삶 영위하옵소서!

|천도교.동학에 처음 입문하는 분을 위한 길잡이

懺悔文(참회문)
성명 000은(정덕재는) 대한민국에 태어나 살면서 욕되이 인륜에 처하여 천지의 덮고 실어주는 은혜를 느끼며 일월이 비추어 주는 덕을 입었으나
(부끄럽게도 인륜을 잘 행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이제서야 천지의 덮고 실어주는 은혜를 느끼며 해와 달이 비추어주는 덕을 입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직 참에 돌아가는 길을 깨닫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해에 잠기어 마음에 잊고 잃음이 많더니, 이제 이 성세에 도를 선생께 깨달아 이전의 허물을 참회하고 일체의 선에 따르기를 원하여, 길이 모셔 잊지 아니하고 도를 마음공부에 두어 거의 수련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이제 좋은 날에 도장을 깨끗이 하고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소원으로 받들어 청하오니 감응하옵소서.

姓名某 生居某國忝處人倫 叩感天地盖載之恩 荷蒙日月照臨之德 未曉歸眞之路
성명모 생거모국첨처인륜 고감천지개재지은 하몽일월조림지덕 미효귀진지로
久沉苦海 心多忘失 今玆聖世 道覺先生 懺悔從前之過 願隨一切之善 永侍不忘
구침고해 심다망실 금자성세 도각선생 참회종전지과 원수일체지선 영시불망
道有心學 幾至修煉 今以吉辰 淨潔道場 至誠至願 奉請感應 　
도유심학 기지수련 금이길신 청결도장 지성지원 봉천감응

성명 「아무」는 「아무」나라에 태어나 살면서 욕되이 인륜에 처하여 천지의 덮고 실어주는 은혜를 느끼며 일월이 비추어 주는 덕을 입었으나, 아직 참에 돌아가는 길을 깨닫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해에 잠기어 마음에 잊고 잃음이 많더니, 이제 이 성세에 도를 선생께 깨달아 이전의 허물을 참회하고 일체의 선에 따르기를 원하여, 길이 모셔 잊지 아니하고 도를 마음공부에 두어 거의 수련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이제 좋은 날에 도장을 깨끗이 하고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소원으로 받들어 청하오니 감응하옵소서.

(해설)
대신사님께서 지으신 축문의 끝부분인
“ 今以吉朝良辰 淨潔道場 謹以淸酌 庶需 奉請尙 饗 　
금이길조양신 정결도장 근이청작 서수 봉청상 향”을
포덕 51년(1910년)4월 20일에 “今以吉辰 淨潔道場 至誠至願 奉請感應 금이길신 청결도장 지성지원 봉천감응” 으로 고쳐 이름을 치성주문(致誠呪文)이라고 하여 종령 제50호로 개정공선(改正公宣:개정하여 널리 알림)하였습니다. 포덕67년(1926년) 의절에 삽입하면서 “참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체의 뜻은
정덕재는 대한민국에 태어나 살면서 한울님의 은덕을 알지 못하고 살아온 지난날의 모든 잘못을 참회하고 앞으로는 모든 일에 善(선)을 따라 행하고 한울님을 잊지 않고 수련을 하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원하오니 감응해주십시오 하고 기원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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添 (욕될 첨) ;욕되이 했다. 이해가 참 잘 안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 행하지 못하여 더럽혔다.
즉 저 000은 대한민국에 태어나 살면서 인륜을 잘 행하지 못하여 욕되게 하였다는 참회의 내용입니다.
添處人倫(첨처인륜): 윤리도덕을 잘 지켜야 할 사람으로서 윤리도덕을 잘 지키지 못하여 더럽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하지 못한 것을 참회하고 앞으로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행해야 할 윤리도덕부터 잘 지키고 바르게 행하겠다고 하는 뜻입니다.

*叩感(꾸벅거릴 고, 느낄 감) :머리 숙이고 감사드린다.
*叩感天地盖載之恩 (고감 천지개재지은):하늘이 덮어주고 땅이 실어주는 은혜를 머리 숙이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荷蒙(하몽:멜하. 입을 몽):입었다.
*荷蒙日月照臨之德 (하몽 일월조림지덕)
사람은 모두 하늘과 땅이 있고 해와 달이 비추어 줌으로 인해서 살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한울님의 은혜와 덕인 줄 모르고 또 생각하지도 않고 살아왔다. 그러나 마음을 닦아 한울님의 본지를 깨달아 살아가고자 하며 또 펴 나가고자 하는 우리는 그것이 한울님께서 해 주시는 은덕임을 알고 머리를 숙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울님을 공경한다.
*未曉(미효: 못할 미. 깨달을 효):깨닫지 못 했다.
*未曉歸眞之路 (미효 귀진지로) 사람을서 마땅히 걸어가야 할 참되고 올바른 길을 찾아가야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 했다.
*久沉(구침:오랠 구. 잠길 침) 오래도록 잠겨 있었다. 오랫동안 빠져 있었다.
*苦海(고해): 이 세상을 말하는 것. 불교에서 사람들이 일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바다에 빠져서 허덕이며 겨우 살아있는 괴로움 같다고 해서 이 세상을 고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세상은 본래부터 고해가 아니다. 그러면 왜 고해가 된 것일까!
마치 어린아이가 집을 나가 부모님의 품을 떠나 고아가 되어 고생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한울님과 떨어져서 살고 있으니 어찌 고해가 아닐 수 있으랴..
*久沉苦海 (구침고해) 오랫동안 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로 고생을 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心多忘失 (심다망실): 마음에 잊고 잃은 것이 많다. 마음으로 한울님 은혜도 잊어버리고 사람으로서 바르게 살아갈 길과 해야 할 도리도 다 잊어버렸다.
*聖世(성세): 성인이 나오신 세상
*今玆聖世 道覺先生 (금자성세 도각선생)
이제 성인이 나오신 이 세상에서 선생의 가르침을 받고 사람으로서 행해야 할 올바른 도를 깨달았다.
*懺悔(참회) 잘못항 것을 깨우침,
*從前之過 (종전지과): 종전의 허물, 태어나서 지금까지 오면서 잘못한 것들
懺悔從前之過 (참회종전지과):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울님의 은덕도 몰랐고 한울님을 공경하지도 않았으며 윤리 도덕도 잘 지키지 못했던 모든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친다.
*願隨 (원수:원할 원. 따를 수) :따르기를 원한다.
*一切(일체):모두 다
*願隨一切之善 (원수 일체지선) 앞으로는 일체 모든 일을 착하게 하는 방향으로 행하여 착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맹세한다.
*永侍(영시;영원할 영,모실 시): 길이 모신다. 한 평생 모신다.
*永侍不忘 (영시불망) 한울님을 한 평생 길이 모시고 한울님 은덕을 생각하며 잊지 않는다.
*心學(심학) 마음을 배운다. 마음을 배우는 공부
*道有心學(도유심학)
먼저 착한 마음이 되도록 해야 하므로 도를 마음 공부하는데 둔다.
*幾至修煉 (기지수련:거의 기. 이를지. 닦을 수. 단련할 련)
모든 일들을 착하게 하고 한울님을 길이 모셔 잊지않고 본래마음을 깨닥고 배우기 위하여 수련을 하게 되었다.
*今以吉辰(금이길신.이제 금. 써이. 길할 길. 때 신)
이제 이와 같이 좋은 이 때. 고아가 되어 세상을 헤맬 때에는 모든 것이 다 슬프고 괴로웠지만 부모님을 만나게 되니 모든 것이 기쁘고 즐거운 것처럼, 한울님을 모르고 살 때에는 이 세상이 고해요 모든 것이 괴롭고 슬프고 하였지만 이제 한울님의 은덕을 알고 한울님을 찾아 모시는, 또 모셔서 수련을 하게 되니 이 세상이 천국이 되고 모든 일 들이 기쁘고 즐거운 일이 되었다. 자연히 좋은 때가 된 것이다.
* 淨潔道場 (청결도장) 도를 닦기 위하여 수련을 하고 도를 닦는 장소를 깨끗하게 하였다. 반드시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수련하는 장소는 물론이고, 의관을 정제하고..맨발로 하지 말고 양말도 싣고 옷도 갖추어 입고 수련에 임해야 한다.
*奉請感應(봉천감응) 감응해 주시기를 받들어 청한다.
* 至誠至願 奉請感應(지성지원 봉청감응)
지극한 정성으로 한울님을 위하고 한울님의 뜻을 받들어 행하는 착한 사람이 되려고 받들어 청하오니 한울님 감응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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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환하고 밝은 새날이 밝아왔습니다. 한울님 스승님 선조부모님의 은덕으로 이 땅에 태어난 우리 모두는 자기의 마음만 고쳐 행하면 만사가 뜻과 같이 차차차차 이루어져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하실려면 한울님 스승님 선조부모님께 무형의 재물을 올려야 합니다. 무엇일까요? 이제까지 잘못한 모든 잘못한 일, 나쁜 습관천, 그리고 한울님을 위하고 위하는 글인 주문을 읽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하시면서 천도의 행복한 삶 누리셔야 합니다.
마음기둥을 굳게 세우시고 순일한 정성으로 변하지 말고 지극하게 하셔야 합니다. 아직 스스로 느끼기에 한울님 모심을 깨닫지 못하신 분이나, 심신에 깃든 흐리고 탁한 기운을 없이하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 생긴 질병등과 나약한 기운을 회복하시고자 한다면 강령주문이 포함 된 3.7자(글자수 21자)주문을 읽어시기 바랍니다. 주문전수를 받지 못한 분은 반드시 바르게 주문전수를 받아 행하셔야 합니다.
한울님 스승님 선조부모님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후학 후손들이 천도를 가르치고 펴는 천도교를 하면서 행복한 삶을 이루어 주시기 위하여...저도 만천하 동덕들이 그렇게 되시도록 심고드립니다.
신파람나는 즐겁고 감사한 나날 되옵소서!
포덕 160년 11월 22일 아침 부암 정덕재 심고 010.2664.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