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설(네번째 공부)습관된 마음으로 이치에 어그러지고 도리에 벗어나는 일들을 거리낌없이 행하면서 살고 있으니, 이러한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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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설④
오늘은 오늘 당일 보는대로 오늘의 마음을 삼고, 내일은 내일의 보는 것으로서 내일의 마음을 삼아서, 모든 일을 아무렇게 되는대로 행하며, 다만 습관된 마음으로 이치에 어그러지고 도리에 벗어나는 일들을 거리낌없이 행하면서 살고 있으니, 이러한 마음을 마탈심이라고 하는 것이다.
古今賢哲(고금현철)은 只此一心(지 차 일심)으로 恒時不休(항시 불휴)하고 悠悠不絶(유유불절)하야 天地萬物(천지만물)을 皆載於爲爲心頭(개재어 위위심두)하고 凡人(범인)은 無爲爲心(무위위심)하야 只以今日所見(지이 금일소견)으로 爲今日心(위금일심)하고 且以明日所見(차이 명일소견)으로 爲明日心(위명일심)하야 不知方向(부지방향)하고 莫非自性所關(막비 자성소관)이나 不知本性之本來(부지 본성지 본래)하고 每事莫非自心所關(매사 박비 자심소관)이나 不知自心之用道(부지 자심지 용도)하니 此所謂凡人魔奪心(차소위 범인 마탈심)이니라 性本無賢愚(성 본무 현우)나 然(연)이나 用心(용심)에 必在賢愚(필재현우)니라
고금의 현철이 다만 이 한마음으로 항시 쉬지 아니하고 오래오래 끊기지 아니하며 천지만물을 다 위위심두에 실었으나, 범인은 위위심이 없어 다만 오늘 보는 것으로서 오늘 마음을 삼고, 또 내일 보는 것으로서 내일 마음을 삼아 방향을 알지 못하고, 자기 천성의 소관 아님이 없으나 본성의 본래를 알지 못하고, 모든 일이 자기 마음의 소관 아님이 없으나 자기 마음의 용도를 알지 못하니, 이것이 이른바 범인의 마탈심이니라. 성품은 본래 어질고 어리석음이 없으나, 그러나 마음을 쓰는데 반드시 어질고 어리석음이 있느니라.
*古今賢哲(고금현철) 只此一心(지차일심) 只(단 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현인과 철인들은 이 위위심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 왔다.
*悠悠不絶(유유불절):길고 오래도록 끊어지지 않고 이어 나간다.
*天地萬物(천지만물)皆載於爲爲心頭(개재어 위위심두)
천지만물을 대하고 일을 할 때에 처음부터 이 위위심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 왔으니, 이것이 현인도 되고 철인이 되게 된 것이다.
*只以今日所見(지이 금일소견) 爲今日心(위금일심) 且以明日所見(차이 명일소견) 爲明日心(위명일심)
범인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위위심이 없어서 오늘은 오늘 당하는 것으로서 오늘의 마음을 tkarg, 내일은 내일의 당하는 것으로서 내일의 마음을 삼아서 제 멋대로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행한다,
*不知自心之用道(부지 자심지 용도) 자심으로서 도를 행해 나아가는 것을 알지 못하고 내 마음으로서 외도를 행해 나아간다.
*魔奪心(마탈심) 빼앗긴 마음, 마음의 근본을 잊어버리고 물질에 빼앗긴 마음
*用心(용심) 必在賢愚(필재현우)
마음을 쓰는데 어질게 쓰고 어리석게 쓰는 차이는 있다. 어질게 써서 한울님을 향하고 위위심으로 모든 일을 행하는 사람은 성현이 되고, 어리석게 써서 한울님을 등져 물질에 빼앗긴 마탈심을 가지고 되는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범인이다.
(해의)
옛날부터 지금까지 오면서 어진 사람과 밝은 사람들은 마음을 한울님 편으로 돌려 모든 것을 위하고 위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으면서 한울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기며, 모든 것을 위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행하니, 이러한 사람은 성인이 되는 것이다.
범인은 같은 마음을 쓰되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육신 편으로만 서서 한울님을 위하는 마음, 세상을 위하는 마음, 도를 닦으려는 마음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은 오늘 당일 보는대로 오늘의 마음을 삼고, 내일은 내일의 보는 것으로서 내일의 마음을 삼아서, 모든 일을 아무렇게 되는대로 행하며, 다만 습관된 마음으로 이치에 어그러지고 도리에 벗어나는 일들을 거리낌없이 행하면서 살고 있으니, 이러한 마음을 마탈심이라고 하는 것이다.
범인은 위하고 위하는 마음이 없고 다만 마탈심만을 가지고 한 세상을 살고 있으니, 이것이 성인이 되지 못하고 범인이 되는 원인인 것이다. (공부하는데 도움 주신 경암 이영로 선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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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한울님의 은덕으로 태어나 스승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선조부모님의 길러주신 은덕으로 한 평생을 살아감이 지극히 정당한데도 불구하고 한울님 스승님 선조부모님의 은덕을 모르니 즉 근본조차 알지 못하고 습관된 마음으로 살아가니 어지 이 세상이 난리세상이 아니겠습니까?! 말로는 세상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고 조직을 위하고 이웃을 위하고 교단을 위한다고 하지만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잘 하는 양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적어도 스승님의 도를 바르게 깨달았으면 그렇게 행해야 이 세상의 흐리고 탁한 기운을 없이하고 바르고 밝고 착하고 의로운 세상으로 탈바꿈되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한울님 스승님 선조부모님 모시고 모든 일상에 감사해하시며 감응있으신 날 되옵소서!
포덕 160년 12월 19일
부암 정덕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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