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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本 兵庫縣 神戶市 천도교고베교구의 총부관리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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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266회   작성일Date 20-04-11 12:34

    본문

    . 지난 20여년의 日本 兵庫縣 神戶市 천도교고베교구의 총부관리에 대한

    설명을 몇 회에 걸쳐 그 대강을 밝혀 드립니다

     

    일본 고베(神戶)와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등은, 일본열도의 관서지방에 해당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징용으로 끌려가신 우리 재일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곳입니다.

    그분들은 1945년 해방이 되었어도 귀국하지 못하신 재일동포 70여 명이 자진 성금을 모아서

    "천도교 고베시교구"를 건축 설립하고 일본 정부에 종교법인 등록을 마친 후,

    묵암 신용구 종법사의 제자 중의 한 분이신 성낙헌 종법사의 동원포에 소속하여 현재까지

    천도교 총부에 오관실행을 하며 명맥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인근의 "오사카교구""교토교구(황태익 선생 4남인 황용수)"도 설립이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존속하지를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고베교구 성화실 입구 문지방에는 지금도 고색창연한 교구 설립시의 헌금자 명판이 그대로 걸려있고,

    교토교구의 황용수 교구장은 지금 부산의 송도교구 자리에 수도원을 세워주시고 환원하셨습니다)

     

    특히 고베시에는 우리나라의 최남단인 경남 고성군과 전남 순천 등지에서 징용당하여 가셨던

    천도교인들이 가장 많이 살던 곳입니다. 1997년에 제가 교화관장으로 들어갔을 당시,

    고베 교구장의 초청으로 임운길 상주선도사를 모시고 그곳에 가서 일주일 특별기도를 실시하던 때만 해도,

    90세가 넘은 원로교인 어르신들이 많이 살아 계셨으며, 교인들 간의 갈등과 화합 문제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고베교구는 1995117일 새벽 516분에 갑자기 발생한 진도 7.2의 고베 대지진으로

    처참하게 황폐화되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6,500명이 사망하고, 피해규모는 14조 천억엔(한화 약 154조 원),

    고베시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때 고베교구에서는 가장 젊다고 하는 69세의 김동성 신임 교구장이

    서울의 중앙총부를 찾아와서, 고베교구 재건을 위한 총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총부에서는 즉시 성금모금에 착수하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총부에 근무하지 않는 무임소 종무위원으로

    성금모금 결의를 하였고, 3천만원의 성금을 김동성 교구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명확한 것은 총부 종무원에 자료가 있을 것)

    고베교구 재건축 피해복구비를 아무리 적게 잡아도 600만엔 이상일 터인데,

    턱도 없는 금액이지만, 고베 교구장은 중앙총부의 응원에 크게 고무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재건축 과정에서 고베 교인들 간에는, 이러저러한 갈등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종교법인 고베교구 이사들 간의 문제입니다. 모든 문제를 교구장 혼자서 처리하다 보니,

    눈코 뜰 새 없이 바빳던 것 같았고, 공사비 내역에 대한 장부 정리조차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의심을 가지는 이사들도 계셨고, 뼈 빠지게 일밖에 모르던 교구장은 지친 상태에서,

    그 괄괄한 성격상 그러한 의심에 대항해서 고함을 지르며 감정 섞인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 고베의 신동일 이사란 분은 서울의 총부에 까지 찾아와서, 교구장의 탄핵 요청을 할 정도였으니,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1997(포덕138)은 제가 총부의 교화관장이었으므로,

    교령님의 지시로 임운길 상주 선도사와 함께, 일본에 건너가서, 고베 교인들을 모아,

    힘을 합할 것을 설득하고, 임운길 선도사님은 매일저녁 주문수련을 실시하고,

    교화관장은 꼬박 3일 밤을 새워가며, 공사 내역서와 교구장이 실에 꿰어서 벽에 줄줄 메달아 놓은

    영수증을 일일이 맞춰가며 장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공사비에 큰 문제가 없으니, 이제부터라도 교인들께서 서로 힘을 합쳐서

    마무리를 잘 하실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다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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