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덕의 비결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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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의 비결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동학·천도교의 포덕에 대한 비결을 역사 속에서 찾아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곧바로 포덕의 비결을 살펴보는 방법을 써보겠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동학 천도교의 목적에 맞는 일을 하였느냐, 아니면 그렇지 못했느냐가 가름하게 되는 것을 쉽게 발견합니다.
그럼 우리도의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布德天下·廣濟蒼生·輔國安民之 大道입니다. 우리도의 3대목적인 '포덕천하·광제창생·보국안민지 대도'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할 때는 개인포덕을 넘어 마당포덕까지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천도교인이면 누구나 쉽게 아는 포덕운동이 엄청나게 일어났던 역사를 한 번 들여다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교조신원운동·동학혁명운동·삼일혁명운동·어린이운동·남북통일운동 등의 3대 목적에 부합하는 운동들을 줄기차게 전개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종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 백화사전에 ‘천도교’를 검색하면 ‘소규모종교’라고 소개될 정도의 大道(대도)가 아니라 小道(소도)로 전락됩니다.
특히 동학·천도교 역사 속에 뼈아픈 교훈을 찾아보면, 내부충돌이 지속되면 교세가 계속 줄어들고, 외부충돌이 확대되면 교세가 연속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집안싸움에 정신이 없으면 정신없이 쪼그라들고, 집안이 뭉쳐 밖의 상황과 힘차게 대응하다보면 힘차게 펼쳐지는 우리도의 이치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천도교의 교세 즉 교인수와 역량은 역사이래로 최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살펴보면 또한 역사이래로 최고의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우리의 사명이 역사 이래 최대치로 요구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남북평화공존통일이라는 중대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환경보존생명평화라는 중차대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중대고비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럴 때 우리 천도교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심사숙고 하여 그 확실한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대안이고 민족과 인류가 실천해야할 사항일까요? 그것 또한 어렵지 않다는 것으로 고개를 끄덕끄덕 해봅니다. 바로, 지금 ‘스승님께서 이곳에 계신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무엇을 하셨을까’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열님들이 시방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에 해답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지혜와 비결을 알려주실 한울님은 멀고 높은데 계시지 않고 시천주(侍天主)로 같이 호흡하고 함께 존재하십니다.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교훈을 주시는 스승님은 성령출세(性靈出世)로 우리와 늘 함께하고 계십니다. 어찌 보면 지금이 포덕할 절호의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포덕은 내부싸움으로 움츠리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활동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고, 살인의 화살을 자신들에게 당기는 어리석음에서 활을 바꿔 쥐고, 활인의 화살을 밖으로 겨냥할 때가 왔습니다. 포덕의 비결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포덕 161.2.24
송암 이윤영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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